책을 권함


피곤함 2005



행동이 큰 사람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넓게 넓게 모든 것을 보는 사람으로

 

성격이나 대외적인 것들이 바뀐 사람처럼 굴어왔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드문드문

 

작은 행동하나에서 발견하게 된다.

 

스스로도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를 기대하지만.

 

메신저 친구 등록 이라는 창이 뜨면

 

수락, 이라고 눌러놓고는

 

곧 나에 대한 모든 것을 차단해버린다.

 

상대방이 볼 수 없도록.

 

현실세계에 완전히 적응한 것처럼 굴었지만

 

그로 인해

 

정신도 마음도 몸도 황폐해지고

 

바짝 마른 낙엽처럼

 

푸스스 부서져버린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