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권함


20050503 part1 2005



비오는 주말이다. 장마가 시작된다. 올해의 장마는 20일에 시작해서 7월 20일 즈음이 되면 끝난다고 한다. 짧은 장마다.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편이다. 비 오는 날, 나에게 우산이 있으면 기분 좋게 비맞이를 할 수 있는 날이고, 그렇지 않으면 비 오는 것이 싫어진다. 제멋대로인 것이다. 우산이 있거나 없거나 그래도 비 오는 소리는 좋아한다. 토독토독 주륵주륵 투두둑 쏴아. 다양한 소리가 있을 것이다. 나의 어휘력은 여기서 끝이다. 창가에 앉아서 빗소리를 들으며 비를 보면서 음악을 듣고 책을 읽는 시간을 좋아한다. 나의 유일한 낭만이다.

 

 비 오는 오늘이었다. 안타깝게도 유일한 낭만은 보류되었다. 방학 첫 날. 게으른 날이다. 하루종일 손에 들고 있었던 책은 '깊은 슬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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