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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3 part2 2005



가끔 난 외곬수인가 하는 생각을 한다.

 

융통성이 없다는 것과도 통하는 것 같다.

 

내가 오른손잡이가 된 건

 

처음부터 오른손으로 펜이나 수저를 들었다거나

 

왼손을 자주 사용했었는데

 

어른들이 그럼 못쓴다고 억지로 바꾼 것이 아니라

 

펜은 오른손으로 쥐어야 해, 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펜은 오른손으로. 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서

 

왼손으로 글을 쓴 적은 가끔 친구들과 장난칠 때 빼고는 한 번도 없었다.

 

이렇게 보면 난 융통성이 없다기 보다 굉장히 순응적이었던 건가, 싶기도 하다.

 

중학교 때는 오른손잡이라는 게 상당히 싫었었다.

 

창의적이지도 않고 암기력만 발달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에서 였던 듯.

 

지금 생각해보면 피식 웃음이 나오는 생각.

 

오랫동안 오른손으로만 펜을 잡았더니, 가운데 손가락에 큼지막한 사마귀같은

 

굳은 살이 박혀버렸다.

 

손가락이 너무 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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