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그렇다면 그녀는 어떻게 내 안으로 들어왔을까? 나는 마치 남자처럼 그녀를 갖고 싶지만,
또한 그녀가 여자들만 가질 수 있는 눈빛과 손짓과 느낌으로 나를 사랑해 주기를 바란다.
2.
내 안에는 항상 남성적인 면이 있고, 나는 나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안다.
그러나 존 어스킨을 만나기 전까지는 강한 남자를 사랑하지 않았다. 나는 약하고, 소심하고, 지나치게 예민한 남자들을 사랑했다.
에두아르도와의 희미하고 우유부단하고 우미했던 사랑, 그리고 휴고와의 두려운 사랑은
나를 고통스럽고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나는 섬세하게 행동했지만 여전히 남성적이었다. 나를 사랑해 주던 남자들의 열정에 만족했더라면
좀 더 여성스러워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가 선택한 상대를 고집했고,
나보다 더 약한 기질을 가진 남자를 고집했다.
여자로서 주제넘은 나 자신 때문에 깊은 고통을 받았다.
만약 남자였다면, 내가 욕망하는 것에 기꺼이 즐거워했을 것이다.
3.
알렌디는 내가 더 진실하고 더 자연스럽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내 본성의 경계를 넘어서는 안 되고, 불협화음을 내거나 일탈해서도 안 되고,
(준이 했던) 역할을 맡아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비참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연휴 때 헨리와 준을 읽었다. 그 탓에 상당히 에로스가 가득한 주말을 보내고 말았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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