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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비정상 2014


근래 들어 정상이란 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누구에게는 당연한 일이 다른 이에게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데는 내가 "희대의 썅년"으로 명명한 직장 내 누군가의 영향이 있다.

만약 내 친구가 그런 사람이었다면 나는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었을까?
친구의 생각을 바꿔준다며 친구의 '나쁜 점'을 알려주고 변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정상적인 사고'를 만들어준다는 명목하에 감히 그 친구의 이런저런 면을 바꾸려 하는 것이
정당화될까?

그간 아주 담담하게 그 친구의 일부로 받아들였던 부분들을 단점이라고 들춰내며
바꾸려 한다면, 내 친구를 정의할 수 있었던 그 다양하고 독특한 면들은 어디로 가버리는 것일까?

어떤 사람을 바꾸려 한다는건 사실 그 사람의 독특함을 없애는, 굉장히 폭력적인 일이 아닐까?

* 그 희.썅의 경우, 정말 고치지 않으면 안 될 분명한 점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 인간이 내 친구라고 했을 때, 친구로서의 조언을 어느 선까지 지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덧글

  • 2014/03/15 00:39 # 삭제 답글

    내 고향친구 중 한명은 친구가 병신짓하면 걍 쌍욕을 마구 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 희.썅 이라니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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