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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기죽지 마라 2014


말하자면, 나는 지금 구겨질 대로 구겨진 100만 원짜리 지폐인 셈이다.
무자비하게 구겨졌든, 오물이 묻었든 간에 100만 원은 100만 원이고, 언젠가
그 가치대로 쓰이는 때가 온다.

흔히 인생어록 같은 데서 자주 등장하는 스토리인데,
지금 내가 내 상황을 받아들이고, 잘 넘기려 한다면 이런 생각 외에는 좋은 답이 없어 보인다.

여기서 똥값 취급받고 있을지언정, 그것이 내 가치를 말하는 전부가 아님을 "알고"
휘둘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망치는 건 할 만큼 다 해본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나를 망치는 길은 빠져들기 쉬운 법이니, 최선을 다해 늦춰보자.

그리고 최선을 다한 뒤라면,
그다음에 열리는 문은 인생을 망치는 길이 아니라 보다 적합하고 안락한 곳으로 나를 인도해줄 것이다.
내 인생은 노력에 대한 아주 합당한 보상으로 이루어졌으니,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




덧글

  • 2014/03/31 20:03 # 삭제 답글

    벚꽃이 많이 피었더라. 당산철교지날 때도 보이던데... 암튼, 잘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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